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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상장, 시총 100조원…포드 제쳐

세계

연합뉴스TV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상장, 시총 100조원…포드 제쳐
  • 송고시간 2021-11-11 17:36:36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상장, 시총 100조원…포드 제쳐

[앵커]

전기차 대명사 테슬라에 대항마가 나타났습니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나스닥 상장 첫날 30% 가까이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시총 기준으로 미국 완성차 업체 대명사인 포드도 제쳤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 리비안의 제조 공장이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CEO인 R.J. 스캐린지와 많은 사람이 나스닥 상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벨이 울리고 한 아이가 스크린을 누릅니다.

리비안 공장에서 원격으로 나스닥 상장 오프닝 벨을 울린 겁니다.

전기차 업계 1위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리비안은 화려하게 나스닥 데뷔를 했습니다.

공모가 78달러보다 29.14% 오른 100.73달러로 장을 마쳤는데, 시가총액 860억 달러로, 시총 기준 자동차 회사 포드를 추월했고, 제너럴모터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리비안은 스캐린지가 2009년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 회사입니다.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지금까지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약 105억 달러를 투자받았습니다.

아마존은 리비안 지분 20%를 포드는 지분 12%를 보유 중입니다.

리비안은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20억 달러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 9월 전기차 픽업트럭을 시장에 내놓으며 수익모델을 시작했습니다.

리비안은 향후 10년 동안 매년 최소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리비안의 기업가치가 1천억 달러, 약 117조9천억 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월가 기관투자가들은 테슬라가 지배하는 전기차 분야에서 리비안이 그다음 '빅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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