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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 선대위 청년본부 "20대 소득세 비과세 공약 추진"

정치

연합뉴스TV [단독] 여 선대위 청년본부 "20대 소득세 비과세 공약 추진"
  • 송고시간 2021-11-14 03:59:39
[단독] 여 선대위 청년본부 "20대 소득세 비과세 공약 추진"

[앵커]

2030 표심을 잡기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민주당 선대위가 청년층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공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5천만 원 이하를 버는 20대에 대해선 소득세를 걷지 않는 방안도 그 중 하나인데요.

장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일 청년 표심에 호소하는 이재명 대선 후보.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1일)> "청년들이 겪는 기회 부족에 따른 이 극심한 경쟁, 그리고 갈등과 분열, 고통, 절망에 대해서 저도 노력하긴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겪고 있는 여러분, 본인들의 그 고통에 비하면 실제로 많이 부족할 겁니다."

민주당 선대위도 2030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책본부는 청년본부에도 공약을 발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청년 당사자의 시각에서 필요한 정책을 제시해 달란 겁니다.

이에 따라 청년본부가 가장 먼저 내놓은 공약은 20대 청년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입니다.

청년본부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20대는 자산 형성의 기초를 쌓는 중요한 시기인데,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5천만 원 이하를 버는 20대 근로자와 사업자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를 공약으로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청년본부가 국세청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대의 자산 증가율이 모든 세대 중 가장 낮았습니다.

최근 3년간 20대의 소득 증가율 역시 0%로 나타났는데, 반면 부채증가율은 20대가 50대보다 20% 포인트 가까이 높습니다.

현재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5년간 90%의 소득세를 감면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제도의 사각지대를 고려하면 일괄 비과세의 형태로 제도의 효능성을 높여야 한단 게 청년본부의 설명입니다.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공약이 협의되는 가운데, 이 구상이 당내에서 어떻게 숙성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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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