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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산업용 요소 3천t 국내 첫 도착…차량용도 곧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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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중국산 산업용 요소 3천t 국내 첫 도착…차량용도 곧 반입
  • 송고시간 2021-11-14 04:26:49
중국산 산업용 요소 3천t 국내 첫 도착…차량용도 곧 반입

[앵커]

국내 요소수 대란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중국산 요소 3천t가량의 물량이 전남 광양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이번에 들어온 요소는 산업용인데요, 이번 주 후반에는 차량용 요소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김경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물을 실은 선박이 부두에 접안합니다.

덮개를 열자 하얀 가루 더미가 나타납니다.

중국산 산업용 요소로, 공장의 매연 저감장치 등에 사용됩니다.

전체 물량은 2,980t.

제 뒤로 보이는 게 중국에서 들어온 요소인데요, 중국산 요소가 국내로 들어온 건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 이후 한 달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산 요소를 실은 선박은 지난 10일 중국 친황다오를 출항, 사흘만인 토요일 전남 광양항에 입항했습니다.

도착한 요소는 곧장 하역 작업을 거쳐 공장 창고로 옮겨졌습니다.

<김권기 / 남해화학 생산본부장(14일)> "내일(14일)부터 포장 작업을 해서 월요일부터 산업 전반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앞서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중국에서 들여오기로 한 요소 1만8,700t이 통관에 묶여 국내로 못 들어왔는데,

이번에 들어온 요소는 그 중 일부로 지난달 우리 기업이 계약한 물량입니다.

1만8,700t 가운데 차량용 요소는 1만300t 정도입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차량용 요소 300t을 실은 배가 중국에서 출항하는 등 순차적으로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차민식 / 여수광양항만공사장> "요소 (적재) 선박이 들어오면 화주로부터 통보를 저희한테 해주면 저희가 항만 시설을 최대한 우선으로 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중국이 요소 수출을 본격적으로 재개하지 않아 근본적인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도 시급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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