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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약품 전달도 척척…일상 파고드는 로봇

경제

연합뉴스TV 음식 배달·약품 전달도 척척…일상 파고드는 로봇
  • 송고시간 2021-11-14 04:50:57
음식 배달·약품 전달도 척척…일상 파고드는 로봇

[앵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첨단기술의 집약인 로봇도 일상 곳곳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음식 배달은 물론, 위험한 약제를 전달해주는 일도 척척 해내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김민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약제를 받아든 로봇이 능숙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현장음>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겠습니다. 잠시만 양보해주세요."

복도를 지나 간호사실로 향합니다.

약품 배송업무가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와 스스로 충전도 합니다.

이 병원은 직원 5명이 매일 2차례 약제 배송 업무를 맡았지만, 로봇의 도움으로 효율적인 일 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전주헌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수간호사> "AI 로봇이 업무를 처리해주면서 환자 간호에 더 많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유자재로 병원 내부를 움직이는 데는 장애물 인식 기술을 비롯해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핵심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박강순 / LGU+ 플랫폼사업2팀장> "'슬램'이란 기술을 로봇에 그대로 적용하였고, 이는 로봇 스스로 위치에 지도를 그리고 자기의 위치를 정한 다음에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기술입니다."

이런 기술을 활용해 식당이나 호텔에서 각종 물품을 서빙하는 로봇이 등장하는가 하면

아파트 상가 매장에서 주문받은 음식을 담아, 단지 내 정해진 공간까지 배달해 주는 로봇도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영석 / 우아한형제들 홍보실 매니저> "현재 수원 광교에서 실외배달 로봇을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연내엔 엘리베이터와 공동현관문 등이 연동돼 집 앞까지 배달하는 로봇배달 서비스를…"

일상생활에서의 쓰임새가 다양화하면서, 업계에선 로봇 상용화를 위한 규제 해소 요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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