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 디펜딩챔피언 프랑스가 4골을 터트린 킬리앙 음바페의 맹활약을 앞세워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FIFA 랭킹 1위 벨기에도 유럽예선 조 1위를 차지하며 카타르행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6분 간결한 원터치 슈팅으로 골 폭죽의 서막을 알린 음바페.
6분 뒤에는 상대 골키퍼를 제친 동료가 찔러준 땅볼 크로스를 정확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머리로 골문을 열면서, 전반 32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후반 14분 카림 벤제마의 골을 어시스트한 음바페는 후반 42분, 프랑스의 8대 0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 4번째 골까지 넣었습니다.
프랑스 선수가 4골을 터트린 건 쥐스트 퐁텐 이후 63년 만입니다.
4승 3무로 유럽예선 D조 1위를 확정한 프랑스는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디디에 데샹 / 프랑스 감독> "우리가 수비력이 좋았던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거둔 대승을 과소평가해선 안 됩니다. 오늘 우리 팀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지배했습니다."
벨기에도 에스토니아를 3대 1로 제압하고 6승 1무로 E조 1위를 확정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 한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전반 11분 만에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선제골을 넣은 벨기에는 후반 8분 야닉 카라스코의 중거리 슈팅이 터져 2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에덴 아자르의 동생인 토르강 아자르는 후반 29분 쐐기 골을 터트렸습니다.
이제까지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확정한 나라는 개최국 카타르와 벨기에, 프랑스, 독일, 덴마크, 브라질까지 모두 6개국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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