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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속 쇄신"…반성·변화로 외연확장 시도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계속 쇄신"…반성·변화로 외연확장 시도
  • 송고시간 2021-11-15 05:46:40
이재명 "계속 쇄신"…반성·변화로 외연확장 시도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잇따라 개혁과제를 주문하며 당 주도권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높은 정권교체 여론 속에서 쇄신 이미지를 강조해 외연을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정체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잰걸음 중인 이재명 후보.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는 메시지로 실망한 민심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1일)> "이재명이 후보가 된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지난 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든 데 대해서 대표로 사과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법률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당시의 창당이 '표의 비례성 강화'라는 선거제 개혁의 취지에 어긋났다는 점을 공식 인정하며 쇄신 의지를 강조한 겁니다.

이에 민주당는 조속히 관련 법을 마련해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같은 이 후보의 행보는 당의 주도권을 확실히 쥐는 모습을 부각해 '변화'의 이미지를 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부동산 초과이익 환수 등 개혁 입법과제를 요청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당이 변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의 쇄신을 위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역대 민주정부를 이어가겠다는 의지 역시 동시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내년부터 경기도의 모든 사립학교가 교원 채용의 전 과정을 교육청에 위탁한다는 언론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사립학교 공정 채용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열어주신 길 위에서 가능했다"며 "그 길을 따라 더 멀리 가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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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