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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확충 요구에 병원들 "인력 없어 사실상 만실"

경제

연합뉴스TV 병상 확충 요구에 병원들 "인력 없어 사실상 만실"
  • 송고시간 2021-11-16 20:47:54
병상 확충 요구에 병원들 "인력 없어 사실상 만실"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갈수록 늘면서 수도권 병상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직면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정작 일선 병원들은 병상이 조금 남았어도 의료인력이 없어 이미 만실이나 다름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이 이틀 연속 76%대,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687개 중 164개만 남은 겁니다.

전국 가동률은 60%대로 432개 병상이 남아있지만,

충청권의 병상 가동률이 64%까지 오르는 등 비수도권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그러자 아직 의료체계에 여유가 있다던 방역당국도 22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긴급회의를 열어 이달 들어 두 차례 시행된 병상 확충 행정명령의 신속한 이행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병원들은 인력 부족 탓에 이미 의료 여력은 한계상황이라고 털어놓습니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관계자> "기존 코로나 외에 중증환자들의 의료 공백없이 준중증 병상을 확보해야 하니까, 상당한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코로나 중증이든 준중증등이든 이런 곳들은 1대 1로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거든요."

정부는 지원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지금 의료진의 피로도가 매우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또 쉬고 있는 분들까지 포함해서 모두 여기에 참여를 통해서 좀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위중증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현재 접종 완료 후 6개월 뒤로 정해진 추가 접종 간격을 3~4개월로 더 줄이는 방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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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