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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로비 수사 급물살…곽상도 자택 등 압수수색

사회

연합뉴스TV 뇌물·로비 수사 급물살…곽상도 자택 등 압수수색
  • 송고시간 2021-11-17 10:39:42
뇌물·로비 수사 급물살…곽상도 자택 등 압수수색

[앵커]

대장동 의혹 수사 상황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구속 기간이 이제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는데요.

뇌물과 로비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검찰이 연일 소환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김씨에 이어 오늘은 오후에 남 변호사가 나올 예정인데요.

이번이 구속 후 네 번째 조사입니다.

오늘 남 변호사 조사에서 검찰은 최소 651억원 배임 혐의를 중심으로 뇌물 등 의혹 전반에서 혐의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성남시 '윗선'이 배임에 관여했는지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구속기간이 끝나는 김만배씨 소환조사는 오늘은 예정돼 있지 않습니다.

김씨는 어젯밤 9시 넘어서까지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최근 김씨를 상대로 뇌물 혐의에 무게를 두고 조사해왔습니다.

어제도 이 부분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대장동 의혹 수사의 결정적 조력자로 꼽히는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를 늦은 밤까지 조사했는데요.

정 회계사 역시 핵심 인물들과 배임 공범으로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구속영장은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네, 현재 검찰이 뇌물 의혹과 관련해 곽상도 전 의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중이라는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이 내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곽 전 의원의 주거지와 예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물 확보와 분석에 이어 곽 전 의원 소환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 출석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우선 검찰은 김만배씨를 연일 조사한 데 이어 곽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편의를 봐준 대가로 화천대유가 곽 전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 5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검찰은 압수물 분석에 이어 곽 전 의원 소환 조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앞서 곽 전 의원의 아들을 비롯해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 관련 의혹과 관련된 관계자들도 수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최근 변호인을 선임하고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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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