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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후속조치 많아"…협력 분야로 북한 꼽아

세계

연합뉴스TV 바이든 "후속조치 많아"…협력 분야로 북한 꼽아
  • 송고시간 2021-11-17 12:54:38
바이든 "후속조치 많아"…협력 분야로 북한 꼽아

[앵커]

화상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만남을 가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할 후속 조치가 많이 있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예고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다양한 수준에서의 소통 강화를 시사하며 협력 분야로 북한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 대해 좋은 만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과 후속 조치를 할 것이 많으며 참모들이 여러 이슈에 대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상 간 지속적인 소통 의지와 함께 당국자 및 실무진 간에도 소통이 강화될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양 정상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충돌로 가지 않기 위한 가드레일 보장을 위해 다양한 수준에서 조치가 이뤄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중 하나로 양 정상이 전략적 안정에 관한 논의를 진척시키기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해 양국이 핵무기 통제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은 그간 중국의 핵무기 증강에 우려를 표시하며 중국과 협상을 추진했지만 중국의 강한 거부로 시작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양국의 협력이 필요한 현안으로 거듭 북한을 꼽으며 미중간 조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북한의 일련의 미사일 시험을 봐왔고 미국은 북한이 똑같이 준비돼 있다면 선의를 가지고 외교를 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왔습니다. 그 문제에 대한 (미중간) 조율도 매우 중요합니다."

미중 정상도 회담에서 북한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미간 종전선언 조율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미중 회담을 계기로 중국과의 공조 논의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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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