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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브] "하루 남았다"…마지막까지 코로나 조심

사회

연합뉴스TV [뉴스큐브] "하루 남았다"…마지막까지 코로나 조심
  • 송고시간 2021-11-17 15:13:31
[뉴스큐브] "하루 남았다"…마지막까지 코로나 조심

<출연 : 이준삼 사회부 기자>

[앵커]

코로나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두 번째 수능, 이제 딱 하루 남았습니다.

수험생이나 학부모 모두 마음 졸이며 힘든 시간 견뎌왔을텐데요.

사회부 이준삼 기자와 수능방역 상황, 또 수험생들이 유의할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교육부는 증상이 있든 없든, 또 확진 여부를 떠나 모든 수험생이 정상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게 준비하겠다 이렇게 여러번 밝혀왔죠.

일단 준비 상황이 잘 돼 있는지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엄격한 방역조치 속에 시험이 치러지다 보니 우리가 흔히 '코로나 수능이다' 이렇게도 부르고 있는데요.

이전과 가장 큰 차이라면 아무래도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나 격리 상태, 또는 유증상 학생들이 별도로 시험을 봐야한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보면, 전국적으로 확진 상태에서 시험보는 학생이 68명, 또 자가 격리가 105명으로 이렇게 집계가 됐습니다.

작년에 비해 확진자가 좀 늘었지만, 자가격리자는 대폭 줄었는데요.

그래픽 자료 보시다시피, 교육 당국은 확진이나 자가격리 수험생들이 응시할 수 있는 별도 시험장을 충분하게 준비해놓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내일까지 확진 수험생이 추가로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질병청과 공동 상황반을 구성해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당장 심하게 열이 나거나,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이런 학생들은 어떻게 처리가 되나요?

[기자]

네, 수험생들은 오늘 밤까지도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소 검사 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연장됐는데요.

만약 확진, 격리 통지를 받은 경우, 해당 보건소에 수능지원자란 사실을 밝히고 관할 교육지원청에 연락해야 합니다.

관할 교육지원청이 신고된 상황을 검토해 이 수험생이 응시할 시험장소를 배정해 안내하게 됩니다.

[앵커]

검사 결과는 빨리 나오나요?

[기자]

수험생에 대해선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이른바 신속검사체계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교육당국의 최근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조훈희 / 교육부 대입정책과장> "수험생에 대해서는 신속검사와 검체 신속수송을 저희가 준비해 놓은 상태입니다. 양성이 나온다고 하면 새벽에라도 늦게라도 그 지역에 있는 사전에 배정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배정이 될…"

[앵커]

그럼 시험 당일인 내일 새벽이나 또 시험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열이 난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기자]

그런 학생이 충분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본인 시험장으로 가서 두 차례 체온 측정을 하고, 그래도 증상이 여전하다면 시험장 안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그러니까, 오늘 증상이 있다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하고, 내일 시험 전에 증상이 발현한다면, 일단 본인 시험장으로 가서 지침에 따라야 한다는 게 교육당국의 설명입니다.

[앵커]

일반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도착해 지켜야 할 방역 수칙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기본적으로 작년 수능 때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요.

입실 과정에서 손소독을 하고 체온측정을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모든 학생에 대해 발열 체크를 하려면 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데요.

시험장에 조금 더 여유있게 도착하는 게 차분하게 시험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게 되는 점심시간에는 종이로 된 간이 칸막이가 배부됩니다.

수험생은 이 칸막이를 직접 설치해 자기 자리에 앉아 식사해야 하고요.

교육 당국은 다만, 수험생 대부분이 백신접종을 마친 점을 고려해 작년에 수험생들 책상에 설치됐던 투명 가림막을 이번엔 설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확진되면 대학별 면접이나 논술을 못본다는 것 아니냐, 오히려 수능 이후가 더 걱정된다.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대책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 상당수 대학들이 작년처럼 확진 수험생의 응시를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는데요.

이건 교육당국도 좀 답답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물론 교육부가 일선 대학들에 확진 수험생들에게도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응시 기회를 제공하라고 권고는 했습니다만 대학들 반응이 좀 신통치 않아서, 아직까진 뾰족한 대책이 나온 건 없습니다.

교원단체들도 이런 상황에 우려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조성철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수능 응시라든지 그 부분은 해결됐지만 면접이나 논술 이런 대학별 고사 같은 경우에 차별을 둔다면 (확진·격리) 학생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을 것이냐…"

[앵커]

지금까지 수능 방역 관련해서 짚어주셨는데, 마지막으로 올해 수능이 예년과는 좀 달라졌다고 하죠?

이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올해 수능은 역시 첫 문이과 통합형이란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처음으로 국어와 수학 영역에도 선택과목제가 도입돼 자신의 계열을 떠나서 과목을 고를 수 있게됐습니다.

말씀 드린대로, 학생 선택권이 강화되는 점이 있고요

하지만 이른바 선택 과목별로 유불리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겠느냐, 이런 우려의 시선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선, 과목별 난이도 편차가 좀 심했고, 특히 문과생이 수학에서 1등급을 받기가 쉽지 않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물론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경우에 따라선 학생들의 대입 지원 전략에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수험생들, 이제 결승선까지 하루 남았지만, 마지막까지 철저한 개인방역 또 컨디션 관리 신경써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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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