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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경구 치료제 시판 언제쯤…화이자도 승인 신청

세계

연합뉴스TV 코로나 경구 치료제 시판 언제쯤…화이자도 승인 신청
  • 송고시간 2021-11-17 17:54:55
코로나 경구 치료제 시판 언제쯤…화이자도 승인 신청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알약 형태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미국 머크사에 이어 화이자가 자사 제품의 경구형 치료제 사용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코로나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이들 치료제가 언제쯤 시판될까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팍스로비드'라는 이름의 이 치료제는, 임상시험 결과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DA는 연말까지 긍정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되며, 화이자 치료제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 FDA에 경구용 치료제의 사용 승인이 신청된 건 화이자가 두 번째입니다.

지난 달 머크앤드컴퍼니는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사용 승인 신청했으며, FDA는 이달 30일 외부 자문가 회의를 열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자문단 의견을 검토해 FDA가 최종 결정하는 점을 고려하면, 머크 치료제에 대한 사용 승인은 다음 달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에서는 지난 4일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가 최초로 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언제부터 의료현장에 공급될지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우리 정부는 외국산 경구용 치료제를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화이자는 유엔이 지원하는 의료단체와 중저소득 95개국에 이 치료제의 복제약 제조를 허용하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찰스 고어 / '국제 의약 특허풀'(유엔 지원 의료단체) 이사> "(코로나19 환자들이) 병원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팍스로비드는) 중저소득 국가에 매우 적합한 치료제입니다."

화이자는 계약 대상 국가 중 빈곤국의 경우 복제약 생산과 관련해 로열티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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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