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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 피규어 핫하네!…아트 상품 전성시대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반가사유상 피규어 핫하네!…아트 상품 전성시대
  • 송고시간 2021-11-18 07:47:15
반가사유상 피규어 핫하네!…아트 상품 전성시대

[앵커]

미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만드는 아트 상품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반가사유상을 본떠 만든 미니어처는 품절대란을 일으키면서 유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보 반가사유상을 본떠 만든 미니어처입니다.

조용히 생각에 잠긴 모습은 그대로지만 색색의 파스텔톤을 입혀 독특한 미감을 줍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해 만들었다 품절대란을 일으킨 뒤 '사유의 방' 개관과 함께 새로 출시했는데 일주일 만에 350점이 팔렸습니다.

<김미경 /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기획팀장> "MZ 세대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고 있고, 문화재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우리 콘텐츠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서 그들에게 어필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미술에서도 아트상품은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미술관 한켠의 상품관은 전시의 연장선에서 관람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마다 꾸준한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박서보 작가의 그림이 인쇄된 접시는 1천장이 모두 팔렸고, 최근엔 '이건희 컬렉션' 프린트가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승희 / 서울 강서구> "방금 본 전시에 대해서 전시 경험을 집에 가서도 떠올릴 수있고, 간접적으로 집에서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어서 구입하는것 같아요."

지난달 재개관한 리움미술관은 공예 상품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공예작가 6인과 협업해 제작한 미니어처 가구 시리즈는 80만원부터 시작하는 고가이지만 반응이 뜨겁습니다.

<서현석 / 리움미술관 이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에 준하는 상품들이 있어서 콜렉터로서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어필하는것 같고, 자기만의 미감으로 즐길수 있어서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희귀하거나 독특하다면 비싸도 지갑을 여는 MZ세대들의 소비 패턴과 함께 아트 상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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