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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저녁 부분월식…날씨 맑아 전국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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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내일 저녁 부분월식…날씨 맑아 전국서 관측
  • 송고시간 2021-11-18 20:20:08
내일 저녁 부분월식…날씨 맑아 전국서 관측

[앵커]

내일(19일) 저녁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납니다.

날씨가 맑을 걸로 예상돼 전국 대부분에서 붉게 변한 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환하게 빛나는 달에 점차 어둠이 드리웁니다.

어두운 부분은 점점 더 넓어지고, 이내 붉은 보름달로 변합니다.

태양과 지구, 달이 나란히 놓이면서 지구 그림자가 달의 일부를 가리는 월식 현상입니다.

내일 오후 4시 18분부터 달이 지구 그림자를 스치듯 통과하는 부분월식이 일어납니다.

다만, 서울의 월출 시각이 오후 5시 16분이라 달이 이미 70% 가려진 채로 뜨겠고, 오후 6시 3분쯤 최대로 가려지겠습니다.

부분월식은 오후 7시 47분에 종료됩니다.

월식의 백미는 붉게 빛나는 달입니다.

<정해임 / 한국천문연구원 팀장> "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서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태양 빛이 지구 대기를 지나면서 굴절돼 도달하는데 산란이 일어나서 붉게 보입니다."

부분월식이지만 달의 대부분인 98%가 가려지고 날씨도 맑을 것으로 예상돼 전국에서 맨눈으로 충분히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달이 높이 뜨지 않아 동쪽 지평선 방향으로 높은 산이나 빌딩이 없는 곳을 관측 지점으로 골라야 합니다.

과학관 곳곳에서 온라인 중계를 진행해 집에서도 감상이 가능하며 과천과 광주 등 일부 과학관에선 직접 관측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 월식은 약 1년 뒤인 내년 11월 8일에 나타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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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