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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전면 등교 시작…학생 집단감염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다음주 전면 등교 시작…학생 집단감염 우려↑
  • 송고시간 2021-11-19 20:58:43
다음주 전면 등교 시작…학생 집단감염 우려↑

[뉴스리뷰]

[앵커]

다음 주부터 전국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집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뒤로 거의 2년 만인데요.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엄마 손을 꼭 잡고 집으로 향합니다.

그간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등교 수업이 일부 제한됐던 수도권 학교들도 다음 주부턴 97%가 전면 등교를 시작합니다.

전면 등교에 발맞춰 교육부는 학교 방역 지침도 재정비했습니다.

학생의 가족이 자가격리 통보를 받거나 확진되더라도 접종을 완료한 경우 등교가 가능합니다.

<김은지 / 초등학생 학부모> "친구들하고 만날 시간이 적어지고 그런 부분이 한창 사회성 (형성이) 시작될 나이인데 걱정이 됐어서 전면 등교하는 게 아이들한테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그러나 일상 회복과 함께 코로나 상황이 연일 악화하며 등교 정상화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특히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도심 지역 학교일수록 걱정이 큽니다.

<이건홍 / 백영고등학교 교장> "원격 (수업) 기간이긴 했지만 계속 확진 학생이 발생해서 학교로서는 걱정이고요. 교실 안에서 거리두기는 사실상 불가능하잖아요."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률도 아직까지 낮은 수준입니다.

교육 당국은 청소년에게도 방역 패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00명 이상의 대규모 행사라든가 18세 이하를 (방역패스) 예외로 했던 것을 동일하게, 예외 없이 적용하는 방법이라든가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방역 인력과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 상황에 따라 학교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도 열어놨습니다.

교육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는 비상계획이 발동할 때에는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학사 운영을 재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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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