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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 바이든 건강검진 결과는?…부통령, 85분간 첫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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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79세 바이든 건강검진 결과는?…부통령, 85분간 첫 권한대행
  • 송고시간 2021-11-20 19:12:54
79세 바이든 건강검진 결과는?…부통령, 85분간 첫 권한대행

[앵커]

오늘(20일)부로 79세가 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진 대통령의 건강을 의심하는 분위기도 있었는데요.

직무수행에는 적합하다는 검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취된 85분간 해리스 부통령이 권한대행을 맡았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이후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분이 어떤가요?) 아주 좋습니다."

주치의는 건강 검진 후 "바이든 대통령 건강 상태는 직무 수행에 적합하다"는 소견을 밝혔습니다.

건강검진은 79세 생일 하루 전날 이뤄졌습니다.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취임 전부터 끊이지 않았고, 야당의 공세를 받기도 했습니다.

실제 1998년 뇌동맥 수술을 받은데 이어 2003년엔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심박세동을 겪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걸음걸이나 움직임이 과거보다 느리고 헛기침하는 모습도 종종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기억력이 약하다는 정황이나 말실수가 되풀이되면서 그의 건강을 의심하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0월 같은 조사 결과 때와는 크게 상반된 것입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검진 결과로 건강에 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건강 검진 도중 대장내시경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마취 상태에 있던 85분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습니다.

미국에서 여성이면서 흑인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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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