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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3천명 넘는 확진…"5차 대유행 우려"

경제

연합뉴스TV 나흘째 3천명 넘는 확진…"5차 대유행 우려"
  • 송고시간 2021-11-21 05:49:16
나흘째 3천명 넘는 확진…"5차 대유행 우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3,000명을 넘었습니다.

쏟아지는 확진자에 특히 수도권에선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 모든 지표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5차 대유행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12명. 사태 후 처음 나흘 연속 3,000명대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72명, 경기가 988명, 인천 204명 등으로 수도권의 비율이 80%에 이릅니다.

꺾이지 않는 확산세에 더해 방역지표는 악화일로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500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29명 늘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이 78.8%로 80%를 향하고 있지만, 집단 감염과 돌파 감염이 잇따르면서 수도권 의료 대응 체계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서울이 80%를 넘었고 전체 수도권으로 따져도 79%까지 올라왔습니다.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가 659명으로, 하루 만에 100명 넘게 급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병상 확보와 추가 접종 기간 단축에 나섰지만, 전문가들은 사후 약방문식 대처 대신, 다시 거리두기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김우주 /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크게 보면 5차 유행이 시작된 겁니다. 중환자 병상 늘리고 수도권 중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옮기는 건 궁여지책이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가 없어요. 환자 발생을 줄이는 데 가장 입증된 효과는 거리두기 강화라는 것이죠."

더구나 방역 완화에 따른 연말 모임 증가와 초·중·고 전면 등교 같은 추가 확산요인까지 대기하고 있어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가 예정된 다음 달 중순까지 3주간이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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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