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하늘에 시야도 참 답답합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세종, 충남으로는 초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 보이고 있고요, 평소에 비해 먼지 농도가 4배 높습니다.
사흘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수도권과 충청은 올 가을 첫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됐습니다.
주말 내내 기승을 부린 먼지는 오늘 밤 전국에 내리는 비로 해소되겠습니다.
밤부터 수도권과 영서, 충남 서해안, 남해안과 제주에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새벽에 전국으로 확대되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경기 남서부와 충청, 남부 곳곳으로는 오락가락 모레까지도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국이 5~20mm 안팎이 되겠습니다.
곳곳에서는 눈으로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는데요, 해안가와 산지는 강풍도 동반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가 내리면서, 내일부터 초겨울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8.5도로 시작했지만, 내일은 3도, 모레는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면서 겨울에 한 걸음 다가서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3도, 청주 6도, 대구 8도, 울산 10도로 쌀쌀하게 시작하겠습니다.
다른 지역도 살펴보면 수원 4도, 세종과 안동 5도, 창원과 포항은 10도 예상됩니다.
이번 주 중반까지 충청과 호남으로는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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