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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기상이변·코로나에 원두가격 폭등…커피값 인상으로

세계

연합뉴스TV [자막뉴스] 기상이변·코로나에 원두가격 폭등…커피값 인상으로
  • 송고시간 2021-11-22 10:33:44
[자막뉴스] 기상이변·코로나에 원두가격 폭등…커피값 인상으로

지난 17일 미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파운드 당 2.32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정확히 1년 전 파운드 당 1.1975달러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뛴 것입니다.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원두 가격 급등의 가장 큰 요인은 기상이변 때문.

특히 세계 커피 원두 생산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브라질이 가뭄에 이어 지난 7월 한파까지 겹치면서 수확량이 2009년 이후 최악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세계 3위 생산국인 콜롬비아에서도 폭우로 커피 생산량이 급감했습니다.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글로벌 물류대란 역시 가격 인상의 주요 요인입니다.

커피 생산 2위국으로 인스터트 커피나 에스프레소 등에 주로 사용하는 '로부스타' 원두 최대 생산국인 베트남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커피 농가와 항구 등에 봉쇄 조치가 내려지며 생산과 물류 모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라비카 원두 산지인 에티오피아에선 지난 8월부터 내전이 확대되며 커피 농가와 현지 물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공급 부족 현상은 원두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곧바로 세계 주요 커피 업체들은 소매가 인상에 나섰습니다.

미국 JM스먹커, 독일의 치보, 일본의 UCC커피 등은 이미 가격을 올렸고, 스타벅스도 인상 방침을 밝혔습니다.

(취재: 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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