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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판왕' 고진영, 최종전 우승…2021년 타이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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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시즌 끝판왕' 고진영, 최종전 우승…2021년 타이틀 싹쓸이
  • 송고시간 2021-11-22 11:21:44
'시즌 끝판왕' 고진영, 최종전 우승…2021년 타이틀 싹쓸이

[앵커]

고진영이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투어 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한국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2회 수상하는 등 시즌 주요 타이틀을 독식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LPGA 투어의 끝판왕은 고진영이었습니다.

마지막 18번홀을 파퍼트로 마무리하며, 보기 없는 클린시트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고진영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잡아 최종합계 23언더파로, 하타오카 나사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지난달 BMW 챔피언십 이후 한 달 만의 우승으로, 시즌 5승이자 LPGA 통산 12번째 우승입니다.

넬리 코다 등 3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4번홀에서 세 번째 버디에 성공, 단독 선두로 나선 이래 버디쇼로 무섭게 질주하며 위기 없이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고진영과 경쟁하던 세계랭킹 1위 코다는 합계 17언더파로 공동 5위에 머물렀습니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고진영은 시즌 주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우승상금 150만 달러, 17억8,000만원을 받은 고진영은 시즌 총상금 350만 달러, 41억원으로 역전 상금왕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국 선수 최초의 상금왕 3연패입니다.

코다를 밀어내고 올해의 선수상도 거머쥐며 한국선수 첫 2회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한 해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2연패도 성공했습니다.

<고진영 / LPGA 선수> "(손목 부상 때문에) 경기 전 연습도 전혀 못 했는데, 놀랍게도 정도로 경기가 잘 됐고, 정말 엄청난 한 주를 보낸 것 같습니다."

고진영이 시즌 5승째에 성공하면 올 한해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합작한 우승은 7승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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