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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고진영 "올 시즌 내 점수는 8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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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금의환향' 고진영 "올 시즌 내 점수는 80점"
  • 송고시간 2021-11-24 07:46:11
'금의환향' 고진영 "올 시즌 내 점수는 80점"

[앵커]

LPGA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2021시즌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 고진영이 귀국했습니다.

올해에만 5번 우승한 '다승왕' 고진영이지만, 자신에게 준 점수는 80점이었는데요.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2021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고진영이 돌아왔습니다.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며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등을 받아든 고진영의 금의환향이었습니다.

하지만, 만족은 없었습니다.

<고진영 /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한 80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못 한) 조금의 아쉬움, 도쿄올림픽의 아쉬움이 20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고진영은 지난 8월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 공동 9위에 그쳤습니다.

이후 주니어 때처럼 매일 독하게 훈련했다는 고진영은 9월 이후 출전한 7개 대회에서 4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2021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고된 훈련의 여파인지, 현재 손목이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고진영 /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제 생각에는 골프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거 같습니다."

LPGA 각종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세계랭킹 1위는 아직 되찾아오지 못한 고진영.

1위 넬리 코다와의 점수 차는 겨우 0.13점입니다.

하지만 조급함은 잠시 버리기로 했습니다.

<고진영 /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후회나 아쉬움은 없고 내년에도 더 잘한다면 최대한 빠른 기간 안에 세계랭킹 1위를 다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LPGA를 평정한 고진영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더욱 건강해진 모습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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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