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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4,116명 확진…"비상계획 발동 검토"

경제

연합뉴스TV 역대 최다 4,116명 확진…"비상계획 발동 검토"
  • 송고시간 2021-11-24 12:09:29
역대 최다 4,116명 확진…"비상계획 발동 검토"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마침내 4,000명도 넘어 사태 이래 최대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600명에 육박하며 역시 최대치였는데요.

총체적 방역 위기에 정부는 수도권에 언제라도 비상계획을 발동할 수 있다며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16명 발생해 단숨에 4,000명 선마저 넘어섰습니다.

하루 전보다 무려 1,400여 명이 더 나온 것이자, 지난해 1월 사태 이래 최대 기록입니다.

이중 해외유입 28명을 뺀 국내감염자만 4,088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125명으로 전체의 76.4%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이 963명입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1,730명, 경기 1,176명, 충남 291명, 인천 219명, 부산 118명 등 전국적으로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핵심 방역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 역시 586명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정부가 안정적 방역 관리의 기준점으로 삼은 500명 선을 닷새째 넘은 겁니다.

사망자도 사태 이래 두 번째 많은 35명이 나와 총 3,363명으로 늘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병상 사정도 급격히 악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어제(23일) 오후 5시 기준 86.37%, 수도권 전체로는 83.74%로 사실상 추가 입원은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대기하는 환자는 778명, 나흘 이상 대기한 사람만 136명에 이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수도권에선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서둘러 중환자 병상을 중심으로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재택치료 보완을 강조하고 고령자들의 적극적 백신 추가 접종도 당부했습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률은 82.4%, 접종 완료율은 79.1%까지 높아졌고, 추가 접종을 마친 사람은 210만2,455명으로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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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