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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캐릭터 산업의 현재와 미래…코로나시대 성장 가능성은?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캐릭터 산업의 현재와 미래…코로나시대 성장 가능성은?
  • 송고시간 2021-11-25 09:32:23
[출근길 인터뷰] 캐릭터 산업의 현재와 미래…코로나시대 성장 가능성은?

[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라이선싱 행사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1'이 오늘 코엑스에서 개막합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조현래 콘텐츠진흥원장을 만나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발전 계획 들어봅니다.

<코엑스>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조현래 원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조현래 / 콘텐츠진흥원장]

안녕하십니까?

[기자]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가 오늘부터 이곳에서 열리는데 행사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개최 목적도 말씀해 주시죠.

[조현래 / 콘텐츠진흥원장]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개최하지 못했는데요. 금년에 2년에 만에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에 개최합니다. 예년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인 200개 기업이 참여한 행사입니다.

이 행사에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콘텐츠 기업에게는 투자자와 구매자 그리고 바이어를 만나서 자기 콘텐츠를 소개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국민들에게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 전시를 통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나고 즐기고 또는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콘텐츠 IP 비즈니스의 흐름과 전망을 살펴보는 컨퍼런스도 개최됩니다. 이게 라이센싱도 같이 개최하고 있기 때문에 이 세 가지 측면을 잘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어쨌든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 개최로 우리가 일상으로 가기 위한 한걸음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자]

콘텐츠 IP 비즈니스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와 함께, 우리 산업에 있어 중요성을 짚어주신다면요?

[조현래 / 콘텐츠진흥원장]

일단 오징어게임에서 보셨듯이 이번에 한국 콘텐츠의 성공 사례는 IP의 중요성을 더욱 더 실감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콘텐츠 IP는 호소력 있는 캐릭터를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상품 등 다양하게 2차, 3차 콘텐츠할 수 있는 비즈니스 권리입니다. 즉 원소스 멀티유즈를 통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의 지식재산권이라 보면 됩니다.

그 일례로 핑크퐁 캐릭터의 경우 완구나 의류, 식품, 도서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되었고요. 2019년도 한 해만 해도 세계 200개국 이상으로 판로가 나갔던 그런 상품입니다. 아마 산업적으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콘텐츠 산업에 있어 문체부와 콘텐츠진흥원의 역할은 어떻게 정의해 볼 수 있을까요?

[조현래 / 콘텐츠진흥원장]

콘텐츠진흥원은 여러 가지 국내 우수한 콘텐츠 기업들이 IP를 갖고 있으면서도 국내 바이어들을 만날 수 없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 국내 바이오들을 만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저희들 중요한 일이라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K콘텐츠가 2차, 3차 콘텐츠화 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우리 콘텐츠 IP 기업들, 콘텐츠 캐릭터 사업자들이 국내외로 많이 진출할 수 있게끔 새로운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대기업과 협력을 통해서 중소 K콘텐츠 기업들이 좀 더 연합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 콘텐츠진흥원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기자]

'캐릭터 페어'는 매년 10만 명 이상 참관객의 발길을 모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라이선싱 전문 행사인데, 앞으로 어떻게 발전 시켤 나가실 계획인지 들어보겠습니다.

[조현래 / 콘텐츠진흥원장]

코로나19 때문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코로나19가 오기 전에 캐릭터 페어할 때 약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오는 아주 성공적인 캐릭터 페어라고 봤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콘텐츠 기업에게서도 가장 중요한 건 새로운 투자자, 구매자, 바이오를 만나느냐 못 만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걸 콘텐츠진흥원이 더욱더 새로운 투자자, 바이어 그리고 새로운 콘텐츠 기업들을 찾아내서 만나고 상담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 저희들의 일이라고 보고 있고 그것이 키워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신진 창작자들은 시장에 나갈 기회가 없습니다. 그런 신진 창작자들을 더 많이 찾아냄으로써 새로운 협력 파트너를 만나고 또 만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아가서 일반 국민들에게도 자기가 좋아하고 참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오프라인으로 온라인으로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캐릭터가 더욱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사랑받게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 저희 캐릭터 페어를 앞으로 성공시키는 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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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