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7일) 코로나19 방역 지표가 모두 악화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토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어제(27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3,928명 나왔습니다.
4,000명을 넘긴 그제(26일)보다 140명 줄었지만,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이고 토요일 기준으로는 사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 1,668명, 경기 1,083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77%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47명, 충남 120명, 대구 106명 순이었습니다.
방역 지표는 계속 악화돼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최대 규모를 기록한 그제(26일)보다 13명 늘어 모두 647명이 됐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30명 넘게 급증한 지난 23일 이래 엿새째 최다 기록입니다.
하루 사망자 수도 56명 나와, 사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남은 병상도 점점 줄고 있는데요.
어제(2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75%, 수도권의 경우 85.4%로 치솟았습니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도 더 늘어 오늘(28일) 0시 기준 8,463명이 됐습니다.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전문가들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주문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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