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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북미도 상륙…전세계 14개국서 감염 확인

세계

연합뉴스TV '오미크론' 북미도 상륙…전세계 14개국서 감염 확인
  • 송고시간 2021-11-29 10:04:24
'오미크론' 북미도 상륙…전세계 14개국서 감염 확인

[앵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북미 대륙에도 상륙하면서 전세계 모든 대륙에서 발견됐습니다.

대부분 진앙지인 아프리카를 다녀온 사람들이 감염됐는데요.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전세계 각국의 방역 조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지난달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안심했던 북미 대륙에도 상륙했습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8일 캐나다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여행객들입니다.

남미도 예외는 아니어서 브라질에서 남아공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20대 남성이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고 즉시 격리돼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지역이 유럽인데, 프랑스에서도 아프리카 방문 이력이 있는 감염 의심 사례 8건이 보고됐습니다.

네덜란드의 경우 남아공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 61명 중 적어도 13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14개국에서 감염이 확인됐고 2개국에서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

오미크론 사례가 속속 추가되는 가운데 각국은 긴급히 방역 규제를 조이고 있습니다.

영국은 대중교통 등에서 다시 마스크를 쓰고 오미크론 접촉 시 백신 접종자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할 계획이며 네덜란드는 부분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또 각국은 앞다퉈 남아공 등 아프리카발 항공기의 입국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세계는 시간과 싸움을 하고 있다"며 "과학자들이 오미크론 변이를 분석할 시간을 확보해줘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오미크론의 전염성과 심각성, 특징 등 확실한 정보를 얻기까지 어림잡아 2주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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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