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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안정세' 이스라엘이 주는 교훈은…"부스터샷"

세계

연합뉴스TV '코로나 안정세' 이스라엘이 주는 교훈은…"부스터샷"
  • 송고시간 2021-12-01 07:36:59
'코로나 안정세' 이스라엘이 주는 교훈은…"부스터샷"

[앵커]

한국과 7시간의 시차를 보이는 이집트 카이로로 가봅니다.

김상훈 특파원, 그쪽은 한밤중일 텐데요.

이집트보다는 같은 중동이라도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부스터샷을 도입한 이스라엘의 코로나 상황이 궁금합니다.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중동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부스터샷을 도입한 이스라엘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위드 코로나'로 방역 정책의 방향을 바꾼 지 6개월 가까이 지났는데요.

4차 유행의 정점이던 지난 9월 중순에 1만명을 넘었던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최근 500명대까지 줄었습니다.

국민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이동 제한이나 영업 제한 같은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긍정적인 흐름이 나온 건 부스터샷의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백신 1∼2회차 접종을 통해 생긴 면역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진다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7월에 전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을 도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인구 대비 부스터샷 접종률은 43%입니다.

일찌감치 부스터샷을 도입한 덕분에 델타 변이 중심의 4차 유행을 어느 정도 통제한 셈인데요.

하지만 기존 델타 변이보다 감염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변이가 최근 이스라엘에서도 2건이나 나오면서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스라엘은 새로운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고, 정보기관을 통한 전화 추적 시스템도 재도입할 정도로 신속하고 치밀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부스터샷을 맞은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상황에 오미크론 변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카이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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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