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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물리력 대응 훈련…"오명 씻는다" 굵은 땀방울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물리력 대응 훈련…"오명 씻는다" 굵은 땀방울
  • 송고시간 2021-12-01 21:19:21
경찰 물리력 대응 훈련…"오명 씻는다" 굵은 땀방울

[앵커]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당시 부실대응 논란을 빚었던 경찰이 신임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물리력 대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뒤늦은 대응이란 지적도 있지만, 훈련에 임하는 경찰관들의 자세는 어느 때 보다 남달랐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경찰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장음> "(함성 5초간 발사!) 아!"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경찰관들의 부실 대응으로 질타가 쏟아지자 물리력 대응 훈련에 나선 겁니다.

넘어지고, 넘어뜨리기를 수십 차례, 그래도 지친 기색 하나 없습니다.

<현장음> "삼단봉을 들고나왔어요. 어떻게 해야 돼요? 대응을 해야죠?"

이번에는 흉기를 든 괴한을 제압하는 훈련입니다.

<현장음> "칼 버려! 칼 버려! (물러가지 말고!)"

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훈련이 반복되면서 점차 익숙해집니다.

<현장음> "칼 버려! 칼 버려! (그렇지.)"

총기를 사용하는 최악의 상황도 대비해야 합니다.

<현장음> "사수, 대기선 좌우로 정렬."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실탄을 장전한 권총에서 불이 뿜어져 나옵니다.

경찰은 훈련한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창룡 / 경찰청장> "법률적·제도적 뒷받침 통해 일선 직원들이 법률적 요건만 맞으면 과감하게 절차와 요건에 맞게 장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 경찰관의 물리력 행사에 대한 형사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제하는 내용의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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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