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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6개월 앞으로…대선 결과가 표심 좌우

정치

연합뉴스TV 지방선거 6개월 앞으로…대선 결과가 표심 좌우
  • 송고시간 2021-12-02 12:42:06
지방선거 6개월 앞으로…대선 결과가 표심 좌우

[앵커]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시선은 온통 차기 대통령 선거에 쏠려있습니다.

대선이 치러지고 3개월 뒤에 치러지는 만큼 결국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 표심도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각 지역의 일꾼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내년 6월 1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이 한꺼번에 선출되는 전국단위의 선거지만 그 열기를 느끼기는 힘듭니다.

20대 대통령 선거 이슈가 온통 정치권을 뒤덮고 있기 때문인데 들여다보면 지방선거가 갖는 정치적 의미는 작지 않습니다.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5월 10일 이후 불과 22일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새 정부 출발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정치적 함의를 갖습니다.

우선 3월 대선결과가 지방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새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이른바 '허니문 기간'에 치러지는 데다 패배한 정당이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큰 만큼 집권 여당이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바로 직전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이 전국 17곳의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 부산을 포함한 14곳에 당선자를 배출한 바 있습니다.

여당이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중론이지만, 2018년의 정치지형과 지금은 다르다는 점에서 여당이 이기더라도 압승을 거두기는 어렵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판세 예측 못지않게 유권자들의 시선은 선거에 출마하는 인물에게도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보궐선거를 치른 서울과 부산에서는 오세훈, 박형준 시장의 재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어떤 후보를 내세울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재명 후보 사퇴로 공석이 된 경기도지사에는 민주당-국민의힘의 중량급 인사들이 격돌할 전망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현역 광역단체장들 상당수가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인물들 간의 맞대결 성사 여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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