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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력 빠른 오미크론…델타 제치고 국내 우세종 될 듯

경제

연합뉴스TV 침투력 빠른 오미크론…델타 제치고 국내 우세종 될 듯
  • 송고시간 2021-12-02 20:56:16
침투력 빠른 오미크론…델타 제치고 국내 우세종 될 듯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이 국내에서 확인되면서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죠.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전파력이 강해 더 빠르게 우세종, 즉 가장 많이 퍼진 변이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병상은 부족한데 확진자와 위중증자는 연일 폭증하는 상황.

여기에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나오고, 지역사회 전파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세계보건기구 WHO에 변이를 보고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달 분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샘플의 74%가 오미크론 변이로, 첫 검출 후 4주가 채 되지 않아 우세종이 된 겁니다.

지난해 10월 최초 발견된 델타 변이의 경우, 올해 6월 말 국내 검출률이 3.3%였지만, 한 달 뒤 48%, 두 달 뒤 90%를 넘었습니다.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높아, 더 빠르게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천은미 / 이화여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바이러스 기전 자체가 돌기 단백질의 수용체에 접합하는 부위가 델타가 2개가 된 게 10개거든요. 그러니까 5배 이상 변이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침투력이 빠를 것이다…"

또 기존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많지만, 치명률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보건당국 역시 오미크론 특성 확인까지 2주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델타와는 임상 증상이 다른 부분들 제기되고 있어서… 우리나라도 확진됐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 환자의 역학적 특성, 임상적 진행을 관찰하고 모니터링해 정리가 되면 발표하겠습니다."

당국은 오미크론에 대한 모니터링과 위험도 평가를 거쳐 향후 입국자 자가격리 등 방역 조치도 조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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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