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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차트'는 옛말…K팝 놀이터 된 빌보드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꿈의 차트'는 옛말…K팝 놀이터 된 빌보드
  • 송고시간 2021-12-03 07:19:58
'꿈의 차트'는 옛말…K팝 놀이터 된 빌보드

[앵커]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팝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가수들이 빌보드 차트에도 수시로 오르내리며, 이제 미국 주류시장에 안착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꿈의 차트' 빌보드는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처음 메인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신드롬을 일으킨 데 이어, 2019년부터 한국 가수들의 이름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가장 먼저 미국 주류시장을 사로잡은 건 방탄소년단.

올해만 '버터'로 싱글차트 핫100에서 총 10주간 1위를 차지했고,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 등 총 6곡이 빌보드 메인차트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방탄소년단만 있는 건 아닙니다.

슈퍼엠과 블랙핑크, 트와이스는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각각 1, 2, 3위를 기록했고, 몬스타엑스와 엔하이픈, NCT 127 등 많은 K팝 스타들이 메인 차트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K팝의 인기를 증명하듯, 올해 10월까지 음반 수출액은 2,256억으로 일찌감치 연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미국 수출액 비중은 2012년 2%대에서 올해 17%까지 급증했습니다.

이런 성공엔 탄탄한 음악성은 물론, SNS 등 뉴미디어 공간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특유의 놀이 문화가 한몫했습니다.

<안숭범 / 경희대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장> "음악 외적인 다른 여러 채널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해요. 사람들이 봤을때 그냥 음악을 즐기는 게 아니라 그 세계관을 즐기면서…"

세계 무대를 두드리는 K팝 가수가 날로 늘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이룬 기록을 이어나갈 새 그룹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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