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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재강화 첫날 소모임 여전…방역패스 혼선도

사회

연합뉴스TV 방역 재강화 첫날 소모임 여전…방역패스 혼선도
  • 송고시간 2021-12-07 05:27:58
방역 재강화 첫날 소모임 여전…방역패스 혼선도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 시행이 잠시 중단됐죠.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줄어들고 방역패스 적용 시설이 확대된 건데요.

적용 첫 날, 소수 모임은 계속됐고 현장 혼선도 적지 않았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정인용 기자> "이곳은 서울 대표적인 번화가 강남역 주변 거리입니다. 제 뒤로 음식점과 술집이 보이실텐데요, 이전만큼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적잖은 인파가 몰리는 모양새였습니다."

카페나 영화관 주변, 지하철역 앞 약속 대기줄도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4천~5천명대 확진세와 오미크론 변이까지 더해져 정부는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으로 줄였지만 적은 인원 중심의 모임이 계속됐습니다.

<전지명 / 서울 강서구> "(백신) 2차 맞은 사람도 많이 (코로나에) 걸리는데 술집이나 음식점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게 불안한 것 같아요."

제도가 오락가락하다보니 현장에서는 혼선도 잇따랐습니다.

모임 가능인원이나 식당과 카페, PC방 등 16종으로 확대된 방역패스 대상시설, 백신 미접종자 출입가능 인원 수 등을 잘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정다비 / 서울 관악구> "어느 시설이 (방역패스) 해당이 되고 안 되는지 모르고 백신 접종자도 몇명까지 되는지 자세하게 알고 있지 않아요. 달마다 매번 바뀌고 많이 헷갈리는 것 같아요."

백신접종 완료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부담이 커진 자영업자들은 매출을 놓고도 다시금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연말 송년회 등 단체 예약은 줄줄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자영업자> "단체 인원 예약같은 거 취소는 사실 이루 말할 수 없고 정부에서 발표가 난 직후부터 위축되는 경향이 있어가지고…"

다음달 2일까지 위드코로나 시행이 잠시 중단되는 가운데 정부가 예상한 대로 2주 정도 뒤면 실제 방역 효과는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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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