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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사기업 백신 의무화…변이 대응 속속 강화

세계

연합뉴스TV 뉴욕, 사기업 백신 의무화…변이 대응 속속 강화
  • 송고시간 2021-12-07 12:30:02
뉴욕, 사기업 백신 의무화…변이 대응 속속 강화

[앵커]

미국의 오미크론 변이 대응이 속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미국 내에선 처음으로 사기업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강건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비행기 탑승 24시간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한, 강화된 검역 조치가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국적이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2세 이상 입국자는 모두 적용 대상입니다.

오미크론 확산과 함께 개별 주에서도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뉴욕시는 미국 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공부분에 이어 사기업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 뉴욕시장> "민간 부문의 모든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은 우리가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방법입니다. 12월 27일부터 적용될 것이고 뉴욕의 20만 개 민간 사업장과 협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성인의 경우 지금까지 1회차 접종만 하면 식당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27일부터는 2회 이상 접종 시에만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5~11세 어린이도 식당, 공연장, 체육관에 입장하려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뉴욕타임즈는 뉴욕 성인의 90%가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지만,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충분한 조치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뉴욕시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500명을 넘기며 지난달 1일 대비 75% 이상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 역시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100인 이상 기업들에 백신을 의무화한 조 바이든 연방정부의 행정명령은 법원의 중단 결정으로 제동이 걸린 상태입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강건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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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