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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예측에 무서운 확산…"1만명 확진도 가능"

경제

연합뉴스TV 빗나간 예측에 무서운 확산…"1만명 확진도 가능"
  • 송고시간 2021-12-08 20:10:13
빗나간 예측에 무서운 확산…"1만명 확진도 가능"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중증화율 전망이 빗나갔음을 인정하며 의료 대응이 한계 수준이라고 호소했는데요.

문제는 이대로라면 하루 확진 1만 명 선 돌파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천 명대까지 뛰었습니다.

추세대로라면 일상회복 전 1,738명이었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2월 첫 주 4천 명대에서 6천 명대로 뛸 전망입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수도 300, 400, 500명대로 매주 앞자리 수를 갈아치우고 있고, 주간 사망자 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무서운 확산세에 방역당국도 중증화율 예측이 빗나간 점을 인정했습니다.

향후 1~2주 내 중환자 규모 축소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료상황이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겁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중증화율이 당초 가정했던 1.6%보다는 다소 높이 2~2.5% 내외에서 지금 발생하고 있어서 전체 확진자 규모 대비해서는 중증 환자의 발생분율이 높고, 이에 따라서 현재 중환자실 가동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방역당국의 기대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지금이 '정점'도 아니고 추세 반전 요인도 없다는 암울한 전망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강화된 여러 조치나 이런 것들이 지금 없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아마도 다음 주까지도 계속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거기에 따른 위증증 환자의 증가도 계속되면서…"

연말엔 하루 확진 1만 명도 넘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추가 방역강화 논의는 이르다며, 향후 1~2주 내 나타날 고령층 추가 접종 효과와 특별방역대책의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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