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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집단감염 잇따라…행정업무 빨간불

사회

연합뉴스TV 공무원 집단감염 잇따라…행정업무 빨간불
  • 송고시간 2021-12-09 22:05:23
공무원 집단감염 잇따라…행정업무 빨간불

[앵커]

정부 중앙부처에서 일선 자치구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공무원 확진이 이어지면서 행정 업무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의료 대응 체계가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대민 지원에서도 공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청 직원은 현재까지 모두 23명입니다.

지난 7일 서소문 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4명이 확진된 뒤 19명이 추가 감염된 겁니다.

서울시청에서 20명 이상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해당 층 근무자 전원은 재택근무로 전환됐습니다.

<김혁 / 서울시 총무과장> "서소문청사 7층 교통기획관 소속 직원들과 접촉을 했거나 거기를 방문했던 직원들은 선제적으로 다들 검사를 받아라…"

시의회 예산안 심사에 배석했던 직원까지 감염되면서 지난 7일 예정됐던 예산안 심사 일정도 연기됐습니다.

<서울시의회 관계자> "(일단 예결위 심사는) 내일(10일) 오전 10시 재개할 예정이고, 추가 확진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청에서도 공무원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고, 강원도청에서도 잇따른 확진 사례로 제2청사 등이 부분 폐쇄됐습니다.

정부의 중앙부처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달 말부터 정부서울청사, 세종청사, 과천청사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최근에는 행정안전부 직원 2명이 확진돼 긴급 방역이 시행됐습니다.

정부 기관과 지자체들은 공무원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재택근무 등으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집단감염이 빈번해질 경우 인력 부족에 따른 업무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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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