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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0조원 지원 동의"…윤석열에 회동 제안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100조원 지원 동의"…윤석열에 회동 제안
  • 송고시간 2021-12-09 22:11:43
이재명 "100조원 지원 동의"…윤석열에 회동 제안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언급한 '소상공인 100조원 지원'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역공에 나섰습니다.

김종인 위원장 뒤에 숨지 말고 직접 나와서 자신과 재원 마련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100조 원 지원에 동의한다며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 정부의 경제 방역이 취약하다며, 소상공인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100조원을 더한다고 해도 이미 다른 나라가 지원한 규모에 턱없이 모자라는 게 분명합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100조원 지원을 한다고 말씀했기 때문에…"

또 국가가 현 사태를 온전히 책임지는 방역 민생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는 "김종인 위원장 뒤에 숨지 말라"며, 당선된 뒤가 아닌 지금 당장 함께 대응책을 마련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되면 그 때 하겠다고 하는 것은 반대로 얘기하면 당선 안 되면 안 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선되지 않으면 안 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입니까."

코로나 사태 지원 문제를 두고 양강 후보가 기 싸움에 나선 상황.

이 후보는 당 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정치 개혁과 당 쇄신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지난 총선 당시 양당이 위성정당이라는 편법을 만들어 대의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며, 정치 불신의 원인이 된 과제들을 두루 살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는 무공천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답하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다가오는 주말 매타버스를 타고 대구·경북 지역을 돌며 바닥 민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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