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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뒷돈 의혹' 유한기 유서 남기고 숨져

사회

연합뉴스TV '대장동 뒷돈 의혹' 유한기 유서 남기고 숨져
  • 송고시간 2021-12-10 14:18:48
'대장동 뒷돈 의혹' 유한기 유서 남기고 숨져

[앵커]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서 뒷돈을 챙겼단 혐의를 받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오늘(10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앞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전 7시 40분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사람이 숨져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자택 인근에서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늘 새벽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오전 4시 10분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유 전 본부장의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수색에 나선 경찰 조사 결과, 유 전 본부장이 오늘 오전 2시쯤 자택인 아파트 단지를 도보로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앞서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어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게 한강유역 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았습니다.

의혹을 계속 부인해온 유 전 본부장은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로 돼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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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