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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차 재확산 본격화…하루 평균 확진자 12만명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5차 재확산 본격화…하루 평균 확진자 12만명
  • 송고시간 2021-12-10 17:23:08
미국 5차 재확산 본격화…하루 평균 확진자 12만명

[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과 맞물려 미국에서 코로나19 5차 재확산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두 달 반 만에 12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정부 측이 대안으로 꺼내 든 것은 부스터샷 대상 확대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철을 맞은 미국에서 코로나19 5차 재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8일 기준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7% 증가한 12만 1천300여 명.

미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12만 명을 넘긴 것은 약 두 달 반 만입니다.

날씨가 추운 북부의 미시간주 등 오대호 주변과 뉴햄프셔주 등 북동부가 확산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등장이 백신 접종 열풍을 촉발한 덕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60.4%에 불과한 상황.

결국 미국 보건당국은 백신 거부자들을 설득하기보다는 백신 추가접종, 부스터샷 대상을 16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한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2회 접종한 백신의 보호 효과를 약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우리는 백신을 접종한 후 6개월 이상 된 사람들에게서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우리는 더 많은 면역력이 필요한 변이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16~17세 청소년까지 부스터샷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미국은 연방 공무원의 백신 접종을 강제하고 있으며 백신 거부자에 대한 조치도 속속 내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행정당국인 로스앤젤레스(LA) 교육구는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 약 500명을 해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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