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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결혼식…이번주 아동 도서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엄마의 결혼식…이번주 아동 도서
  • 송고시간 2021-12-12 19:12:53
엄마의 결혼식…이번주 아동 도서

[앵커]

이혼 건수가 늘어나는 만큼 재혼도 늘어서 매년 4만 명 이상이 재혼 가정을 이루고 있는데요.

엄마의 재혼으로 새 가족을 만난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 출간됐습니다.

방학을 앞두고 새로 출간된 아동 도서 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엄마의 결혼식' (윤주성 글·박지윤 그림/마음이음)

엄마가 결혼하고 싶다는 고백을 하고, 새 아빠가 될 사람을 만난 초등학교 5학년 다온이는 혼란에 빠집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쓴 아동 소설 '엄마의 결혼식'은 재혼 가정 아동의 시점에서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혼란을 겪는 사춘기 아이의 내면, 친부모의 자리를 존중하며 유대를 쌓으려 노력하는 부모 등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냅니다.

▶ '똑같을까?' (이희은 지음/사계절)

같음과 다름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기 그림책입니다.

대칭으로 마주 보는 닮은 꼴의 동그라미는 같은 사과를 먹고 다른 맛을 이야기하고, 눈을 감고 각기 다른 소리를 들으면서 결코 같지 않음을 알아갑니다.

▶ '수상한 놀이공원' (마리아키아라 디 조르조 그림/창비)

아무도 없는 놀이공원에서 일어날 법한 소동을 환상적으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놀이공원을 차지한 동물들이 도토리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대관람차에서 데이트를 하고 바이킹도 타는데, 대사 하나 없이 생생한 그림으로만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 '아빠의 작업실' (윤순정 그림/이야기꽃)

이발소 간판, 영화 간판, 광고전단까지 척척 만들어내던 '간판장이' 아빠의 가게를 놀이터 삼아 자란 딸은 세월이 흘러 자신만의 작업실을 갖게 됩니다.

아빠를 추억하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애잔함과 그리움을 가득 담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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