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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오미크론 확산 비상…부산 사흘 연속 최다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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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호남 오미크론 확산 비상…부산 사흘 연속 최다 확진
  • 송고시간 2021-12-13 05:38:52
호남 오미크론 확산 비상…부산 사흘 연속 최다 확진

[앵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최근 1,6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남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감염이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은 사흘째 300명대를 이어가며 매일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인 12일 0시 기준, 비수도권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672명입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나흘째 1,600명에서 1,700명 대를 오가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에 이어 전북에서도 오미크론 n차 감염이 확인됐고 불똥은 전남 함평으로까지 튀었습니다.

신규 오미크론 감염 확정 사례 15명 중 7명이 전북에 거주하는 유학생 관련입니다.

이란에서 입국한 전북 거주 30대 유학생 A씨가 지역감염의 첫 연결고리로,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지난 10일 정밀검사에서 오미크론 확정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유학생에서 시작돼 유학생 가족 중 3명이 확진됐고, 이후 A씨의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다른 원생의 가족이 서울 가족 모임에 참석했고, 다시 이 모임에 참석한 전남 거주 가족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족을 통해 전남 함평 어린이집 등으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지난 10일 처음 300명대를 넘어선 뒤 매일 역대 최다 확진자 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환자 급증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90% 턱밑까지 올랐고, 일반병상과 중증치료병상도 가동률이 8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병진/부산시 행정부시장> "이 추세가 며칠만 지속되더라도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다시 일상이 멈추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대단히 높습니다."

방역 당국은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백신접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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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