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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동산 정조준…"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정치

연합뉴스TV 윤석열, 부동산 정조준…"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 송고시간 2021-12-13 21:02:56
윤석열, 부동산 정조준…"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서울 강북의 재건축 정비구역을 찾았습니다.

윤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를 약속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입구부터 가장 높은 곳까지 높이가 50m 차이 나는 언덕 위에 1970년대에 지어진 단독주택들이 오밀조밀 모여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윤석열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주민들은 겨울이면 겪는 고충을 하나둘 털어놓습니다.

<현장음(13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길이 위험하잖아요. 낭떠러지가 엄청…겨울이 되면 마을버스가 못 올라오니까…"

이렇게 언덕 위에 지어진 지 40년 이상 된 주택들을 둘러본 윤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의지를 다시 다졌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빨리 재건축이 이뤄지도록 서둘러 달라. 그리고 서울시에서 신속 통합 기획이라는 절차를 원스톱으로 통합해서 심의를 해 나가기 때문에 한 2년 안이면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더해 윤 후보는 세제 개선으로 부동산 시장에 기존 주택 매물이 풀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기에 수도권 130만 호를 포함한 임기 내 전국 200만 호 공급 공약을 재차 강조하면서 시장에 공급 확대 신호를 확실히 줘 가격 안정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 정부가 "공급을 너무 틀어쥐어서 부동산 가격 폭등이 일어났다"며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의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꺼내든 종부세 조정과 양도세 중과 유예 카드에 대해서는 평가절하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표 될 만한 건 일단 다 얘기하자는 건데 그게 그렇게 쉽게 '턴'할 수 있는 거면 왜 이 정부에서는 못했는지 과연 그게 믿을 수 있는 건지…"

한편 선대위 장애인본부 출정식에서 윤 후보는 '장애우'라는 표현을 썼다가 부적절한 용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윤 후보는 며칠 전에는 장애인의 반대 개념으로 '정상인'이라고 말했다가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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