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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1년…끝나지 않는 팬데믹과의 전쟁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1년…끝나지 않는 팬데믹과의 전쟁
  • 송고시간 2021-12-14 13:20:10
미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1년…끝나지 않는 팬데믹과의 전쟁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한 지 1년을 맞았지만 입원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는 등 팬데믹 주요 징후들이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성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

정확히 1년전 미국에서 임상시험 참가자가 아닌 일반인으로 처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는 모습입니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르면서 미국에선 2억 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아직 코로나19와의 전쟁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5천만 명을 넘겼고, 79만7천9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사망한 사람은 약 50만 명에 이릅니다.

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65세 이상 사망자가 60만 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약 75%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내 백신에 대한 불신과 저항은 여전합니다.

미군의 백신 의무화 정책에도 백신 접종을 거부한 군인만 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멕시코주의 경우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이 백신 미접종자입니다.

코로나 재확산에 뉴욕, 캘리포니아 등 많은 주들이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부활시키고 있습니다.

<캐시 호컬 / 뉴욕 주지사> "직장에 못가고, 모이지도 못하고, 학교에 가지도 못하는 그런 장소로 다시 돌아가길 원하지 않습니다. 주민을 보호하고 경제를 살리려면 백신을 맞고, 추가 접종을 해야 합니다."

설상가상 델타변이에 이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까지 22개 주에서 나오면서 보건당국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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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