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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컵서 성사된 '코리안 더비' 박항서 vs 신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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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스즈키컵서 성사된 '코리안 더비' 박항서 vs 신태용
  • 송고시간 2021-12-15 07:41:23
스즈키컵서 성사된 '코리안 더비' 박항서 vs 신태용

[앵커]

아세안축구연맹 챔피언십, 스즈키컵에서 한국 감독들의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오늘(15일 21시30분) 밤 정면 격돌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같은 B조로 묶여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찌감치 맞붙게 됐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은 베트남이 한 수 위입니다.

박항서 감독의 지휘하에 2018년 스즈키컵 정상을 차지한 베트남은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에도 진출, 수준 높은 무대를 경험하며 조직력을 다듬어 왔습니다.

K리그 인천 출신의 꽁 푸엉을 앞세운 공격과 2경기 연속 무실점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습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신태용 감독을 좋아하는 후배로 생각하고 있고…한국 사람이지만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대표해서 만나기 때문에 멋진 승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K리그2 안산에서 뛰는 아스나위가 가세한 인도네시아는 캄보디아에 4대2, 라오스에 5대1 대승을 거두며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년전 팀을 맡아 인도네시아의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인 신태용 감독. 화끈한 공격력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신태용 /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인도네시아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정정당당하게 좋은 한국 지도자들의 이미지로 멋진 경기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조 2위까지 4강에 진출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나란히 2연승을 기록중입니다.

3위 말레이시아가 2승1패로 바짝 추격중인 상황인 만큼 이번 맞대결은 4강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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