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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동계올림픽 방역지침 발표…"악수나 포옹 안돼"

세계

연합뉴스TV 베이징동계올림픽 방역지침 발표…"악수나 포옹 안돼"
  • 송고시간 2021-12-15 13:53:36
베이징동계올림픽 방역지침 발표…"악수나 포옹 안돼"

[앵커]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자들에게 적용될 방역 정책이 발표됐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은 중국 도착 2주 전까지 백신 접종을 마쳐야 21일간의 격리를 면제받게 됩니다.

매일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악수나 포옹 등 신체 접촉도 금지됩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에 적용할 방역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 먼저 모든 참가자는 중국 도착 14일 전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쳐야 격리가 면제됩니다.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는 않았지만, 미접종자나 접종을 마치지 않은 선수는 3주 동안 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집니다.

조직위는 참가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동시에 부스터샷, 백신 추가 접종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또 중국 도착 14일 전에 올림픽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매일 건강상태를 업로드해야 합니다.

올림픽 기간에는 매일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악수나 포옹 등 신체 접촉도 금지됩니다.

전용 교통수단만 이용해 경기장과 숙소를 오가야 하며 경기장에 들어갈 때마다 체온을 측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48시간 안에 중국을 떠나야 합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국제사회의 위드 코로나 추세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방역 조치와 국경 봉쇄를 골자로 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 왔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역시 '제로 코로나' 기조에 맞춰 외부세계와 완전히 단절하는 '폐쇄 루프'로 선수들의 동선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황.

하지만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이 상륙한데다 저장성에서 집담감염이 발생, 이미 예고한 유관중 기조도 무너질 가능성이 있어 중국 당국도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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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