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위 대신 미세먼지가 말썽이었죠.
지금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 질이 나쁩니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론 초미세먼지주의보까지 내려졌고요, 서울과 경기는 먼지 수치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의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서 오늘뿐 아니라 내일까지도 계속해 전국적으로 공기 질이 나쁘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올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내려졌습니다.
행정,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이 단축됩니다.
먼지는 금요일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차츰 해소되겠고요, 주말과 휴일에는 다시 깨끗한 공기 질을 회복하겠습니다.
대신 강력한 추위가 찾아옵니다.
내일까지는 큰 추위 없을 텐데요, 금요일부터는 찬 바람이 점점 강해지면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 3도에 그치면서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고요, 주말에는 영하 1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주 후반에는 눈비 소식도 들어있습니다.
내일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론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에 최고 4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그 외 지역은 5mm 안팎으로 살짝만 내리겠습니다.
밤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금요일에는 호남지역에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겠고요,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추위 대비, 눈 대비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생활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