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면서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병상 확보 미흡 등 일상회복에 대한 준비 부족을 인정하면서 고개 숙인 건데 확실한 재정비를 거쳐 일상회복 희망을 지속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기존 방역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한 데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박경미 / 대변인(문 대통령 메시지)>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위중증 환자의 증가를 억제하지 못했고, 병상 확보 등의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전국적으로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4인까지 허용하고 음식점 운영시간을 밤 9시로 제한하는 거리두기 강화방안을 확정한 뒤 이같이 메시지를 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방역 강화로 국민이 불편을 느끼고,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지게 된 데 대해 문 대통령이 사과의 마음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6일간 실시되는 방역 강화 기간에 태세를 재정비해 상황을 최대한 안정시키겠다면서 정부의 의지를 다잡았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방역 강화로 최대 현안이 될 자영업자 손실보상 문제와 관련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박경미 / 대변인(문 대통령 메시지)> "손실보상과 함께 방역 협조에 대해 최대한 두텁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확정하여 신속하게 집행하겠습니다."
자영업자 손실보상에 대해선 김부겸 국무총리도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지원을 좀 더 두텁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재원 마련과 관련해선 여야가 추경을 통한 손실보상을 주문한 상황에서, 청와대는 추경 없이 가용 자원을 동원해 손실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속한 지원을 약속하면서도 추경을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광빈입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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