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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들 불법도박 사과…"가족 무한검증 불가피"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아들 불법도박 사과…"가족 무한검증 불가피"
  • 송고시간 2021-12-16 20:55:15
이재명, 아들 불법도박 사과…"가족 무한검증 불가피"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잇따라 불거졌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29살인 이재명 후보 장남은 2019년 1월부터 해외 포커 사이트와 서울, 경기도 분당 일대 불법 도박장을 이용한 경험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이를 토대로 불법 도박 의혹 보도가 나오자, 이 후보는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서면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어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였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깊이 사죄드립니다."

언론 인터뷰에선 "무한 검증이 불가피하다"며 "형사 처벌 사유가 된다면 선택의 여지 없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한 윤석열 후보 대응과 차별화하려는 듯, 하루에 세 차례 연달아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 아들은 "모든 일에 책임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는 사과문을 냈습니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 아들이 최근까지 온라인 포커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알려진 것 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점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정의당은 거대 양당 후보와 가족의 범법행위로 '콩가루 대선'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창인 /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예외 없는 사법적 잣대로 법의 엄중함을 증명하고, 양당 후보들에 대한 남은 의혹도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이것이 콩가루 대선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 후보는 국민 참여 플랫폼을 통해 청소년 권리 향상 운동을 해온 고3 학생과 응급실 간호사 등을 선대위에 영입했습니다.

청와대가 연달아 반대 입장을 밝힌 다주택자 양도세 1년 유예에 대해선 "정책 일관성도 중요하지만, 국민 요구나 현실적 문제 해결에 더 주력해야 한다"며 추진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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