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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이에 현 백신으론 한계…보편적 백신 개발해야"

세계

연합뉴스TV "새 변이에 현 백신으론 한계…보편적 백신 개발해야"
  • 송고시간 2021-12-17 13:30:18
"새 변이에 현 백신으론 한계…보편적 백신 개발해야"

[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2년 전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이후 수없이 많은 변이 바이러스들이 출현했는데요.

코로나 근절을 위해 이들 변이에 광범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보편적 백신'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영만 기자 입니다.

[기자]

알파와 베타, 감마,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까지.

2년 전 겨울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이후 새로운 변이가 줄줄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변이 근절에 현재 백신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편적인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연구진이 의학저널 기고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한 보호를 위해 제2세대 백신 연구·개발이 수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NBC방송이 전했습니다.

코로나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없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현 백신으로는 새로운 변이 출현을 막는데 너무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또다른 코로나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비롯돼 미래의 대유행 위협이 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와 공존할 수 밖에 없다는 인식 속에 새 변이가 계속 출현할 수 있기에 이들 바이러스에 작용하는 근본적인 백신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동물 코로나 바이러스 샘플을 수집하고, 임상시험의 윤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세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런 바이러스 게놈 분석은 새로운 위협을 식별하고 새 백신이 표적화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간 공통점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미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보편적 백신 연구에 들어갔지만, 개발 자체가 쉽지 않을뿐 아니라 개발되더라도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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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