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코로나 확산에 EPL 비상…리그 중단 위기

스포츠

연합뉴스TV 코로나 확산에 EPL 비상…리그 중단 위기
  • 송고시간 2021-12-17 14:00:57
코로나 확산에 EPL 비상…리그 중단 위기

[앵커]

잉글랜드 축구계도 코로나19 재확산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과 레스터 경기가 급하게 취소된데 이어, 프리미어리그 주말 5경기가 연기됐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42분,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아놀드의 호쾌한 중거리슛이 골망을 가릅니다.

아놀드의 쐐기골에 힘입어 3대1 역전승을 거둔 리버풀은 리그 6연승과 함께 잉글랜드 1부리그팀 최초로 통산 2천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앞서 선제골을 내준 리버풀은 전반 21분 조타의 침착한 마무리와 살라흐의 추가골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살라흐는 1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마냥 웃지 못했습니다.

'월드클래스 센터백' 반 다이크 등 3명의 선수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위르겐 클롭 / 리버풀 감독> "선수들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다행인건, 감염된 선수들이 특별한 증상 없이 이겨내고 있다는 겁니다."

후반 25분이 되어서야 깨진 0의 균형. 첼시의 마운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에버턴의 골문을 갈랐습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첼시는 선제골을 넣은지 4분 만에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루카쿠, 베르너 등 선수 4명이 확진된 첼시는 최상의 라인업을 꾸리지 못했고, 결국 1대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영국 신규 확진자수가 연일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EPL 사무국은 토트넘과 레스터의 경기를 킥오프 약 6시간 전에 전격 취소했고,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라이튼전 등 주말 5경기도 추가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로 이달에만 9경기가 미뤄진 상황. 리그 중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