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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절반 추가접종 완료…청소년 설득은 '고민'

경제

연합뉴스TV 60세 이상 절반 추가접종 완료…청소년 설득은 '고민'
  • 송고시간 2021-12-17 18:42:18
60세 이상 절반 추가접종 완료…청소년 설득은 '고민'

[앵커]

코로나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절반이 추가접종을 받았는데요.

최근 하루 접종자가 평균 90만 명에 육박합니다.

다만, 12~17세 청소년의 접종률은 아직 50%대인데요.

정부의 설득 노력이 관건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추가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11월 첫 주 1.9%에 불과했던 60세 이상 접종률이 50%를 넘었습니다.

하루 접종자수는 최근 4일 평균 84만 명입니다.

성인 기준 추가 접종자도 1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달 말까지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할 대상자는 2,6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정부는 이 중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달 안에 추가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최근 급증한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 96%가 60대 이상 고령층인 만큼,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층의 추가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16일)>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을 줄이고 생명을 보호하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은 예방접종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위중증과 사망자 감소 등의 효과도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우리가 2차 접종하면 다 될 줄 알았는데 지금 완전히 안 되고 있잖아요. 3차 접종이 다 되더라도 우리가 기대한 만큼 잘 되기는 좀 어려울 거예요. 그러나 어쨌든 그만큼 막아주는 효과는 있어요. 특히 사망과 위중증 막아주니까."

다만 확진자가 늘고 있는 12~17세 청소년의 1차 예방 접종률이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 것은 정부의 고민입니다.

1주일째 50%대에 머물고 있는 건데, 정부는 전면등교를 잠시 보류하고, 청소년 접종률을 높인 뒤 내년 신학기를 대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청소년의 백신 접종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의료적으로 명백히 인과성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폭넓게 인정하겠다고 했지만, 학부모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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