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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도 거리두기 강화…접종완료자도 70%만 참석

경제

연합뉴스TV 종교시설도 거리두기 강화…접종완료자도 70%만 참석
  • 송고시간 2021-12-17 18:43:59
종교시설도 거리두기 강화…접종완료자도 70%만 참석

[앵커]

매서운 코로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 내일(18일)부터 고강도 거리두기가 실시되면서 종교시설에도 보다 강화된 방역대책이 시행됩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만 모여도 좌석 70%까지만 채울 수 있고 소모임도 4명까지만 가능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목사 부부를 기점으로 오미크론 감염이 퍼졌던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

교인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가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되며 전파의 고리로도 작용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종교시설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연말을 앞두고 보다 강화된 방역조치 적용을 결정했습니다.

우선, 미사나 예배, 법회 같은 정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줄어듭니다.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유전자 증폭 검사 PCR 음성확인서 등이 있으면 지금은 수용 인원 100% 참석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접종 완료자만 모여도 좌석 70%까지만 채울 수 있습니다.

접종을 마치지 못한 사람이 1명만 있어도 30%까지밖에 채울 수 없습니다.

접종완료자로만 좌석의 70%를 채우도록 한 것은 '방역패스'보다는 보다 강력한 조치인 셈인데, 방역당국은 접종 완료자 위주로 모임을 허용해 미접종 고령층을 보호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모임도 강화된 사적모임 기준을 적용받아 접종완료자로만 4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성가대 역시 백신을 다 맞은 사람들로 구성해야 운영할 수 있고 노래할 때도 마스크는 꼭 써야 합니다.

이번 조치 역시 내년 1월 2일까지 16일 동안 시행됩니다.

정부는 이번 종교시설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잘 이행되는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현장점검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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