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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료역량 2주째 초과…공공의료 '총동원령'

경제

연합뉴스TV 전국 의료역량 2주째 초과…공공의료 '총동원령'
  • 송고시간 2021-12-20 20:53:46
전국 의료역량 2주째 초과…공공의료 '총동원령'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1천 명 안팎입니다.

수도권은 3주째 대응 역량을 초과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병상 문제에 총력 대응을 예고했지만,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중환자가 사흘 연속 1천 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통계 기준,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은 전국이 2주 연속 100%를 초과한 상황.

먼저 병상 문제가 시작된 수도권은 150%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현재 100%를 넘고 있기 때문에 의료대응 역량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따라서 긴급하게 더 많은 병상과 더 많은 역량을 끌어다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료 현장에서는 병상 확보뿐 아니라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호소합니다.

<홍수정 / 보건노조 전북대병원지부장> "환자를 치료하고 간호하는 의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대한 내용은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만큼의 고통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태스크포스 구성에 나섰습니다.

전국 국립대병원은 진료역량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공공의료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진작 시행됐어야 할 정책이라며, 시행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저희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했던 11월 초순 정도부터 진행됐었어야 되는 정책들이거든요. 좀 빨리 이런 조치들을 서둘러서 시행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확진된 임신부가 병상이 없어 구급차에서 출산을 하고, 투석 환자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는 등 특수병상과 응급실 사정도 한계상황에 치닫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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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